삼치 묵은지 조림 + cook n eat


양념에 조려낸 생선은 사실 나에게는 매우 비호감 반찬 중의 하나인데
집 나와 바깥 밥을 먹고 산 지 오래다 보니.. 어느 정도 적응해 가고 있다
그런데 이 생선조림을 무지 좋아하는 분을 만나 같이 살게 되니
어떻게 내 손으로 그 비호감(이었던) 반찬을 하게 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무는 도톰하게 썰어서 냄비에 깔고, 토막 낸 삼치를 얹고
부산 집에서 주신 엄청 짠 묵은지를 위에 얹고 양념을 부어 센 불에 익힌다

김치와 무, 양념의 맛이 밴 생선살은  (전 부치고 남은) 깻잎에 얹어
밥과 함께 싸 먹고
잘 익은 묵은지도 밥에 얹어 먹고~

젓가락으로 잘라질 정도로 푹 익고 양념이 밴 무도 중간중간 먹어주다 보면
어느 새 밥 다 먹었다.

앞으로 묵은지 넣고 생선조림 할 때는 양념의 간을 더 약하게 해야겠다.
맛있다고는 하는데 요즘 몸생각 무지 하는 L씨다 보니.. 생각보다 먹는 속도가 더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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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동생님 2010/09/20 18:50 # 삭제

    그 묵은지를 이렇게 먹다니 진짜 짜겠다.
    -_ - :::: 물에 한참 담궈놔도 짠 묵은지를 ..

    완전 어마마마 취향이지 ㅋㅋ
  • 점장님 2010/09/25 11:13 #

    양념을 약하게 해서 그렇게 많이 짜진 않았어
    짜면 또 짠맛에 먹고 그러는데 요즘 형부님이 몸생각 하시느라 ㅋㅋ
  • 카이º 2010/09/20 20:46 #

    저는 다른 생선은 모르겠지만..
    두툼한 살을 자랑하는 고등어나 삼치조림같은건 좋아요!
    맛있겠어요 ㅎㅎ
  • 점장님 2010/09/25 11:14 #

    전 고등어보다 삼치가 담백해서 더 좋아요
    더 좋아하는 건 흰살생선이구요.. ㅎㅎ
  • 빠다 2010/09/20 21:46 #

    생선조림에서 무만 골라먹어요 전ㅋㅋ 무조림 먹고프다
    점장님 명절 준비 하시느라 바쁘시고 피곤하시겠어요 모쪼록 잘 보내시길 ^_^
  • 점장님 2010/09/25 11:15 #

    저도 회사 식당에서 생선조림 나올 때는 무 위주로 먹네요
    단체급식 특성상 망가진(?) 생선조각들도 그닥 먹음직하지 않고 뼈 바르기도 귀찮고 해서..
    즐거운 명절 되셨길 바래요 ^^
  • 레이시님 2010/09/20 23:09 #

    삼치 전 구워만 먹는줄 알았는데 조림해도 맛있더라구요+_+

    묵은지 조림도 맛나고 간장조림도 맛나고..ㅎㅎ 밥먹고 싶어지네요.
  • 점장님 2010/09/25 11:17 #

    전 사실 구워 먹는 게 좋아요. ㅋㅋ
    간장조림은 어떻게 하는 걸까나요?
  • 올시즌 2010/09/22 14:24 #

    왠지는 모르겟지만 초딩급식때 삼치구이가 나왔을때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 점장님 2010/09/25 11:17 #

    그렇지. 요즘은 다 급식 하죠? 전 급식의 기억은 대학교 들어간 후 부터네요
    것두 하도 맛이 없어서 주로 돈이나 시간이 없을 때 할 수 없이 먹었던.. ㅎㅎ
  • 홈요리튜나 2010/09/23 17:51 #

    기름에 구운 걸 좋아해도 엄니께선 몸에 나쁘다며 항상 조려주셨어요..오히려 짜서 건강에 해로우지 않나 싶은데;
    잘 조리면 맛있을텐데 음식솜씨가 별로 안 좋으셔서 항상 양념이 타고ㅎㅎ
    생선 기름을 무가 다 먹어서 살은 영 맛이 없죠..그러니까 조린생선은 무가 진가^^
  • 점장님 2010/09/25 11:20 #

    매일매일 삼시세끼 기름에 구운 걸 주식으로 먹는 것도 아니고 밥반찬으로 먹는 건데
    몸에 나쁘고 좋고 그런 거 생각하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게 거의 없을 것 같아요
    그냥 땡기는 대로 먹으면 되는 듯..
    근데 그게 또, 자식 입에 들어가는 건 그렇게 쉽게 생각할 수 없는 게 엄마 마음인가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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