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스키야키, 와인 + cook n eat


배추와 우동면..과 달걀 이 있다는 핑계로
집에서 스키야키 -_-;;;

오전에 이것저것 장 보고, 오후에 공방에 다녀와서 헐레벌떡 준비했다 
육수는 L씨가 내 놓고 (근데 무려 2배 분량을.. 그 덕분에 여러모로 잘 썼음)

재료준비 끝

난 어릴 때 엄마가 이런 거 해주셔서 (방법은 조금 달랐지만)
꽤 여러 번 먹은 기억이 있는데.. L씨는 한번도 먹어본 적이 없다고.

하긴 나 어렸을 때 우리 엄마는 이것저것 그럴듯한 요리를 많이 했었음..

고기, 야채, 우동면 순으로 육수를 부어가며 볶듯이 끓인 다음
달걀 풀어놓은 것에 찍으면 부드러운 맛의 스키야키를 맛볼 수 있다.

귀찮아서 인덕션 안 꺼내려다가 그래도 눈앞에서 지글지글 볶아 먹는 게 맛이지 싶어서..
레시피에는 고기를 소고기등심으로 준비하라고 했지만 나는 서민이니까 앞다리로 샀다;;
물론 등심이었다면 더 부드럽고 풍부한 맛이었겠지만 조금 퍽퍽한 앞다리살도 먹을만 했다

곁들여 마신 와인
화이트와인이 더 어울릴까, 했지만 주말 밤이고 해서 찐한 걸로!
오래되서 기억은 안 나는데 맛있었던 듯..

저녁 먹으면서는 조금만 마시고, 상을 물리고 치운 다음에
본격적인 와인타임으로-

저녁 먹었으니까 간단히 (맞나) 준비한 안주.
사과, 체다치즈, 드라이드 망고

사과와 체다 치즈를 같이 먹어도 굉장히 맛이 좋지만..
얘기한 적이 있는지 모르겠는데 체다치즈와 건망고의 궁합은 정말
색깔만 비슷한 것이 아니라, 함께 먹으면 눈이 띠용해지는 환상의 맛이다.
거의 셀러리와 김의 조합에 비견할만하다. (??)

혹시 집에 건조망고와 체다치즈가 있으신 분은 꼭 실습해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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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올시즌 2010/11/05 00:13 #

    오오 스끼야끼를 해 드시다니 부럽네요.

    체다치즈는 와인안주로 정말 최고인 것 같습니당
  • 점장님 2010/11/05 16:58 #

    대략 육수만 있으면 아무 고기와 야채나 볶아 먹으면 되는 것 같아요 ㅎㅎ
    예전에는 와인안주로 주로 모짜렐라와 빠르미쟈노 같은 것만 먹었었는데요
    한번 먹어보니 체다의 진한 맛에 빠졌어요~
    말린 망고랑 꼭 같이 한번 드셔보세요!
  • 현재진행형 2010/11/05 01:18 #

    저는 오늘 미치게 와인이 마시고 싶었는데.... 눈요기나마 하고 갑니다.
  • 점장님 2010/11/05 16:59 #

    미치게 와인이 마시고 싶어 눈요기하고 가신다는 말씀에..
    좀 마음이 짠하네요.
    집에서 혼자라도 한잔 하지 그러셨어요..
  • 우엉이 싫다 2010/11/05 12:23 # 삭제

    아 저거 9천원에 떨이 하길래 잘 안 먹는 놈인데 냉큼 집어왔던 와인이구료.
  • 점장님 2010/11/05 17:00 #

    아 그럼 저것도 막와인? 우린 언제쯤 좋은 와인을 마시는 건가요?
    하여간 맛있었음!
  • 카이º 2010/11/05 17:22 #

    오오.. 스끼야끼!!
    샤브샤브와는 달리 노른자에 찍어먹는게 너무 궁금해요 ㅠㅠ
  • 홈요리튜나 2010/11/05 21:14 #

    다들 집밥을 그리워 하지만 제게 엄마 손맛은 절대 그립지 않은 그런 것이예요
    곶감이랑 먹어도 왠지 괜찮을 것 같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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