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새우 알프레도 파스타 + cook n eat


코슷코에서 지름신을 영접한 후 점심으로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새우 알프레도 파스타를 만들어 먹기로 했다.
(그렇다 눈독만 들이고 있던 냉동새우를 드디어 사왔다!)

순서와 타이밍이 관건인 새우파스타.. 새우 해동시키고, 야채 다듬어 놓고
파스타를 삶는 동안, 양파.마늘 볶다가 알프레도 소스를 투하한다
물론 이 알프레도 소스는 얼마 전 페스토 치킨펜네 그라탕을 해먹고 남은 것이다.
물러지면 맛이 없는 파프리카와 데친 브로콜리는 제일 나중에 넣는다.

한편 새우는 해동한 다음 마늘향을 낸 올리브유에 소금.후추 간하고 살짝 볶아 따로 담아두어야 한다.
오래 볶으면 질기고 크기도 작아지기 때문에.. (사실 질긴 건 상관없는데 작아지는 게 너무 슬프다)
우리집에서 코렐 접시는 뭐 이런 용도.

물론 새우를 따로 볶아놓지 않으면 위와 같은 모양의
아름다우면서도 가식적인 가니쉬 역시 불가능하다.
(이상하게도 나는 이 팬을 쓸 때마다 위성 샷을 날리게 되네.)

새우가 봄에 잡힌 것은 아니었겠으나 파스타의 색깔이 꽃가라 봄 같아서
'봄 새우 알프레도 파스타' 라는 이름을 붙여 보았다.
(완두콩은 언제 또 데쳐 넣었지???  어쩐지 바쁘더라니.. -.-;)
냉동실에 있던 짝퉁 치아바타 빵도 끌려나와서 자리를 함께 했다.
사실 질감으로 보자면 그냥 햄버거빵 정도에 가깝지만 포장지에 버젓이 '치아바타'
라고 인쇄되어 판매되는 고로 치아바타 아닌 다른 이름으로 부르기가 좀 뭣하다.

요즘 L씨는 빵에 올리브유 찍어 먹는 데 맛이 들려 있는 중 -

Trapiche 샤도네와 함께 했다.
베란다의 꽃들이 내다뵈는 식탁에서 주말 점심으로 파스타를 먹으며
화이트와인까지 한 잔 걸치면(??) 흐뭇해지지 않을 이 누가 있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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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2011/04/12 19:52 # 삭제

    요즘 맛들렸다기 보다는 이태리 시절 천리라짜리 피자와 함께 할 수 없이 먹던 생존용 식사였는데 서울에선 고급 뜨라또리아나 가야 제대로 된 올리베를 주니 한동안 끊었다가 반가움에 열식중인 것이오.
    한순간의 유행과도 같은 것이니 너무 걱정 마시오.
  • 점장님 2011/04/13 17:46 #

    아 전 또 바게뜨에 설탕만 드셨는 줄 알았죠..
    먹고싶다 천리라짜리 피자.. 그러나 이태리도 피할 수 없는 물가상승..!!
  • 2011/04/12 20:13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점장님 2011/04/13 17:48 #

    블로그 구경갔는데 요리 잘 하시던데요? ^^
    자취생이신듯.. 저도 꽤 오래 자취 했어서 공감 가네요.
    자취시절 제일 싫은 게 좁아터진 부엌과 싱크대였죠.
    부엌이 바뀌면 생활이 바뀌고 인생이 바뀌어요.
    정말임. ㅍㅎㅎㅎ
  • 카이º 2011/04/12 20:17 #

    알프레도가 타이밍이 굉장히 중요한가보군요~
    보통은 그냥 슥슥슥 하면 되는거 같던데 말예요^^;
    새우도 탱글하고 완두콩까지!!! 있어서 엄청나요 ㅠㅠ
  • 점장님 2011/04/13 17:49 #

    슥슥슥 하는 거 맞는데.. 상당히 계획적으로 슥슥슥 해야 되요.. ㅎㅎ
    사진 다시 보는 저도 또 먹고싶네요 ^^
  • 올시즌 2011/04/13 02:25 #

    앍 새우 먹고프네요 ㅜㅜ
  • 점장님 2011/04/13 17:50 #

    두 번째로 큰 놈으로 샀더니 꽤 먹을만하더라고요
    새우 익힐 때는 너무 질겨지지 않도록 단시간에 익혀 빨리 먹는 게 관건인 것 같아요 !
  • 레이시님 2011/04/13 11:22 #

    저 냉동새우 저도 갈때마다 들었다 놨다 하며 다음엔 꼭!! 이러고 있네요..흐흐

    파스타 안먹은지 좀 됐는데 점장님 포스팅 보니 확 땡기네요:)
  • 점장님 2011/04/13 17:52 #

    강추에요.
    자숙새우 말고 안 익힌 채로 냉동한 새우라 향도 살아있구요.
    껍질 안 벗겨도 되고 크기도 제법 큼직해서 (31-40 으로 샀어요) 실속 있더라고요
    알리오 올리오 레시피에 새우 구워 얹어 드세요.. (사실 제가 지금 이게 먹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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