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고 아이스크림, 황태조림 + cook n eat


코슷코에서 깜찍한 아이스크림 메이커 업어온 기념으로..
망고 아이스크림!!
쓰고 남아서 얼려뒀던 생크림도 녹여 넣고.. 노른자, 망고쥬스, 우유 등을
레시피 이런 거 다 무시하고 적당한 농도로 섞어 줌.
안 달면 맛 없으니까 칼로리 이런 것도 다 무시하고 설탕 팍팍 쳐줌.
아이스크림 메이커를 예전부터 사고 싶었지만 자리차지하는 가전제품은
딱 질색인지라 그냥 안 사고 있었는데 이건 용량도 작고 너무 귀엽게 생겨가지고
완전 충동구매해 온 ..
아래 용기에 냉매가 들었는데 이걸 하룻밤 미리 얼려놨다가 써야 한다.
작은 몸집에 안어울리게 엄청난 소음을 내며 돌아가는 중이다. 한 15분 돌렸나??

완성된 아이스크림은 무슨 남미에서 먹어본 것처럼 반쯤 녹은 형태인데
이걸 용기에 담아 냉동실에 다시 얼리면 단단한 아이스크림이 된다.
시판 아이스크림의 부드러운 질감을 따라가긴 힘들지만 맛은 꽤 그럴싸하다.
차카운 디저트에 설탕은 역시 아낌없이 넣어야 한다. -_-;;

다음날 촬영하느라 검은 색 마리볼에 퍼담은 모습 +_+
벽돌처럼 단단해진 아이스크림을 밥숟갈로 퍼 담느라 고생했는데
나중에 L씨 왈 칼을 뜨거운 물에 데워서 자르듯이 떠내면 쉽다고..

하지만 내가 원하는 것은 네모반듯한 각진 엑설런트형 아이스크림이 아니라
달걀모양으로 자연스럽게 빠진 아이스크림이란 말이다
결국은 아이스크림 스쿱도 갖고 싶단 얘기;;;

이 아이스크림이 여지껏 다 못 먹고 냉동실에 있다.

건 그렇고 전날의 메추리알 반찬에 이어 다시 만든 황태채 다시마 조림.
황태 볶기 전에 녹말도 좀 넣고 버무리고 이래저래 좀 신경썼더니
지금까지와 좀 다른 보들보들 통통~한 황태채 조림이 되었다.

밑간한 황태채를 볶다 보면 꼭 이렇게 프라이팬에 황태누룽지가 생기게 된다.
이 맛난 걸 긁어서 음식쓰레기통에 버리는 건 아니될 말이다. 맥주 안주로 고이 모셔둔다.

여튼 이 즈음 무슨 부엌신이 강림했는지 주말 내내 계속 부엌에서 뭔가를 만들어 댔다...
본인이 하고도 본인이 피곤해 죽는 줄..
.
.

덧글

  • 카이º 2011/06/20 20:41 #

    황태채가 보들보들해도 좋지요~
    꾸득꾸득한것도 좋지만요!
    황태누룽지 저거 진짜 맛있겠는데요?!
    오... 한번 해봐야겠네요!
  • 휘예 2011/06/20 21:22 #

    코스트코 가보고싶은데 회..회원권이...아..아는사람도 코스트코회원권은 한명도 안가지고 있고 ㅠㅠ 코스트코 자체는 멀지 않은데 가본적이없네요.

    근데 아이스크림기계 하루동안 얼려둬야하고 소리가 시끄럽다는 단점이 있지만 꽤 괜찮은것 같아요 :>
  • 토실 2011/06/21 06:53 # 삭제

    저 아이스크림 기계 넘 작아서 잘 안얼지요
    개인적인 팁이라면 그릇(?) 2개를 얼려놔서 재료를 살얼음이 얼정도로 차게 한다음
    하나에 넣고 돌리다가 더이상 안얼면
    다른 하나에 넣고 마저 돌리면 잘얼고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이 됩니당....
  • 2011/06/21 15:15 # 삭제

    야. 세상 좋아졌구먼요.
    난 설탕 계란 넣고 죽자고 휘핑하던 오래전 기억이.. 세상은 발전하고 있구만요.
  • Laura 2011/10/23 23:53 # 삭제

    저 아이스크림기계 대체 어디서 살수 있죠?? 브랜드가 뭔지요?? ^^
  • 점장님 2011/10/28 17:05 #

    Hamilton Beach 라는 주방가전용품 브랜드이고요 저는 Costco 에서 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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