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1 런던 - 점심 먹고 나서 빅버스 투어 + Europe

--== 2011년 1월 런던 겉핥기 ==--

오늘 아침도 씩씩하게 출근하는 중
노멀한(?) 런더너들의 일상 풍경

오전으로 회의가 끝나고.. 오늘도 회의장 바깥 공간에 차려진 간단한 점심 뷔페

왠지 건강에 좋을 것만 같은 메뉴..;

사과 케익, 복숭아조림
디저트는 어제 먹은 게 더 맛있네요

공식 일정이 점심식사까지 해서 끝났으므로
숙소에 돌아와 편한 복장으로 갈아입고나서 만나  동행분이 염원하던 Big Bus 투어를 하기로..

이날 따라 숙소 로비에서 나를 말똥말똥 쳐다보던 고냥님



이게 빅버스 투어 차인데..  사실 난 이런 걸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날씨도 비가 추적추적 하는 데다 걸어서 둘러보기엔 런던이 너무 크다는 걸 깨닫고 ..
그냥 홧김에(?) 나도 같이 한번 타 보기로..

2층 맨 앞자리에서 본 풍경. (여긴 지붕이 있다)
날은 벌써 어두워지려 하고.. 계속 비가 흩뿌리는 런던 풍경
음. 매우 런던스럽네요..

좌석 앞에 있는 소켓에 이어폰을 꽂고 언어를 선택하면 가이드 방송을 들을 수 있다.
한국어는 없는 관계로 그냥 영어로 -.-;

가이드 방송에서 영국의 건물에 굴뚝이 정말 많다고 얘기해주길래
나도 처음 발견하고 깜짝 놀라는 중...
뭐 여기까진 괜찮은 듯 했으나.. 한 버스를 타고 계속 가는 게 아니라
중간에 여러 차례 내려서 다음 버스를 기다리고 또 갈아타고 계속 해야 해서
슬슬 짜증남..

베이커 街 에는 키가 훌쩍 큰 전형적인 영국인처럼 생긴 셜록홈즈의 동상이 서 있었다.
음..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아무래도 미스캐스팅이었던 것 같다..

빅버스에 지쳐갈 무렵 다시 지나는 트라팔가 광장
Caffe Nero 를 발견하고 내일 아침 저기서 커피를 마시겠노라 결심했다
(카페 네로는 런던에서 pret-a-manger 와 더불어 가장 많이 보이는 카페)

꽤나 피곤하던 빅버스 투어도 끝나가고 .. 타워브릿지를 건너갈 때 보이는 템즈 강의 모습.
템즈 강은 한강에 비해 강 주변이 매우 깜깜한데 나는 그런 게 좋다.
번쩍번쩍한 도시의 불빛만 가득한 야경은 별로..

타워 브릿지를 건너면 왼편에 바로 보이는 런던 타워 (tower of London)
아무것도 안 알아보고 가서 탑일 줄 알았는데 의외로 성곽이었던 ㅎㅎ
처음에는 왕궁이었는데 점차 감옥이나 처형장, 저장고 등으로 쓰였다고 한다.

빅토리아까지 돌아와 런던 겉핥기의 정점을 찍어준 빅버스 투어 마무리 -
잘 탄 건지 못 탄 건지 약간 알쏭달쏭하다
.
.



덧글

  • 딸기봄 2011/08/15 16:34 #

    비오는 날엔 저런 투어버스 타는게 차라리 나았던 거 같아요. (근데 투어버스 주제에 갈아타야한다니 그건 쫌...) 전 홍콩에서 폭우 -_-를 만나서 이층버스만 타고 다녔더랬어요.
  • 점장님 2011/08/19 09:07 #

    저 버스를 타면 돌아올 때까지 계속 한바퀴 돌아주는 줄 알았는데 중간에 코스가 끝났다고 하면서 다음 버스 기다렸다가 갈아타야 되더라고요... 비도 추적추적 오고 하는데..
    게다가 2층은 지붕없이 뚫렸다는 거 -_-;; (맨 앞자리인가만 빼구요..)
  • 밥과술 2011/08/15 17:16 #

    을씨년스러운 날씨에 다녀오신 런던...제대로 다녀오셨군요. 런던도 날씨 화창할 땐 정말 좋은 데, 잠깐 그 때가면 런던에 대한 오해가 생깁니다 ^^;
  • 점장님 2011/08/19 09:08 #

    화창한 런던도 한번 보고 싶어요. 공원도 많고 해서 굉장히 아름다울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파리보단 런던이 제 취향이었거든요.
  • 올시즌 2011/08/16 02:30 #

    크으 비 오는 런던사진을 보니 다시 그리워지네요~
  • 점장님 2011/08/19 09:09 #

    그래도 한번 겉핥고 왔다고 런던이 배경인 영화 보면 왠지 익숙한 느낌이랄까요? ㅎㅎ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메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