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캐나다 - Le Frolic 에서 옐로나이프의 마지막 만찬 + America

:+:+: 2010년 12월 캐나다 오로라 여행 :+:+:


마지막 밤이었으므로, 개썰매와 스노모빌 체험 후 빌리지에서 돌아와 1차로 짐을 꾸렸다.
마지막 오로라 관측을 가기 전에 저녁을 먹어야 하는데,
오로라가 뜨던 어쨌던 간에 이렇게 먼 곳까지 와서 사서 고생하는 걸 위로하고자
저녁은 옐로나이프에서 좀 좋은 곳으로 가기로 했다.

일본인 가이드가 추천해 준 프랑스 식 비스트로라는 "Le Frolic"

예약을 하고 가려고 했으나 전화가 계속 통화 중이라 5시 좀 넘어 무턱대고 찾아갔다

마지막 밤을 기념하러 신나게 먹고 마시러 간 Le Frolic의 외관
이곳은 건물이 이런 식으로 가건물처럼 보이는 곳이 많다.

안으로 들어가니 외관과 다르게 따뜻하고 훈훈한 분위기
12월이라서 그런 건지, 원래 그런 분위기인지 몰라도 알록달록한 전구들로 장식해 두었는데
촌스럽다기 보다는 뭔가 아련하면서 따스한 느낌..

우리가 들어서고 조금 있다가 오로라 빌리지의 다른 손님들 (일본인 여자분 셋)도
들어와 우리 옆 테이블에 앉았다.

매우 친절한 서버 언니가 유쾌하게 주문을 도와 주었다.
이 날이 수요일인가 그랬는데 이 식당에서는 수요일마다 홍합 요리를 판다고 했다.
일단 우리도 미국식으로 마실 것 (맥주)부터 시키고...

애피타이저로 시킨 것들 나왔다.
빵 바구니 옆에 조그맣게 보이는 수프는 무려 어제의 카레, 아니 어제의 수프 (Yesterday's Soup)
맛을 좋게 하기 위해 항상 하루 전에 끓인다고 한다.

여기 홍합이 맛있대서 홍합도 한 접시 시키고, 파이시트에 감싸 구운 브리치즈 요리도 시키고..

담백한 빵도 주는데 이건 너무 많이 남아서 나중에 포장해서 숙소로 가져갔다 (내일 아침용;;)

애피타이저를 많이 시켜서 메인디쉬는 뭔가 가벼운 걸 먹고싶어 생선요리로 골랐는데
가볍지 않았다..

캐나다 와서 알버타 쇠고기 못 먹고 가면 억울할 것 같아서 시킨 Angus Striploin
엄청난 양의 매시드포테이토와 함께 나온다.

듣던 대로 너무 맛있어서 '가벼운 걸로 먹으려던' 내가 스테이크를 다 뺏아먹었다...
항상 이런 식이지


맛있는 음식과 친절의 극치인 서버언니 덕분에 옐로나이프에서 제일 좋았던 시간을 보내고
살을 에는 추위를 뚫고 호텔로 돌아왔다.

오는 길에 본 귀여운 자동차 번호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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