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에 먹었던 이것저것 + cook n eat

리코타치즈로 만든 카프레제 샐러드
자몽시럽 끓이는 동안 대충 부엌에 서서 저녁으로 때웠어요

L씨가 사다 준 딸기치즈 타르트
모양도 듬성듬성.. 참 홈메이드스럽고 맛도 참 홈메이드스러웠어요.
하지만 신세계 강남에서 사왔다는 것이 함정.

아니 거기선 (미리 결재받지 않은) 아무것도 사지 말라니까...

전 홈메이드 베이커리를 좋아하지만.
프로가 홈메이드 수준의 결과물을 만들어 비싼 값에 파는 것은 싫어합니다.
너무 당연한 얘긴가요? ㅎㅎ

이 꽈리고추가 엄청 매웠었는데 멸치볶음이 되고 나서도 매웠어요.
올해 꽈리고추는 왜이리 매웠는지...
여름에 찬물에 밥 말아 꽈리고추 멸치볶음 얹어 오차즈케 비슷하게
깔끔하게 먹는 것 좋아하는데. 올 여름엔 혀에서 열불 났지요.

비빔국수 양념장 처치하려고 먹었던.
올 여름은 냉모밀 국수를 한번도 안 해먹고 지나가서 찬장에 메밀국수가 그대로 있길래
그걸 삶아서 양념장에 비볐어요.

대충 차린 거 땜빵하느라고 굳이 새 그릇 꺼내 담은 것 좀 보세요.
참 구차합니다 ㅎㅎ

거무튀튀한 메밀국수 말고, 그냥 소면 삶아서 비볐더라면 좀 상황이 나았을까요?

VBC 까사 그릇은 의외로 한식과는 좀 궁합이 안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님 이 날 하필 뻘겋고 거무스르한 비빔국수를 담았던 저의 선택이 가져온 결과 같기도 하고요.
앞으로 좀 연구해 볼 일입니다.


덧글

  • 미사 2013/10/29 15:59 #

    이야, 아가와 함께 하시면서 집밥 맛나게 드셨네요! 저도 11월만 지나면 집밥 복귀입미다~~
  • 점장님 2013/10/29 16:09 #

    복직하면서 집에서 음식 만드는 것도 종지부를 찍었어요
    아니, 외식은 오히려 현저히 줄었고 집에서 거의 밥을 먹지만 집에서 만든 게 아닌..
    아니 그래도 밥 하나는 집에서 한 거니까 집밥이라고 불러야 하나..?
    이런 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저는 곧 집밥.이란 걸 영영 놓아버릴 것만 같은 날들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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