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곰탕 집에서 한우전골 + cook n eat

남은 휴가를 연말에 다 몰아서 썼기 때문에 한 2주 정도 회사를 안 나갔었다
그런데 경주 다녀온 것 빼곤 뭘 하고 지냈는지 사진도 별로 없고. 기억도 없고.
그냥 빈둥빈둥 하면서 지냈었나보다;;;

그래서 허전한 12월 31일을 의미있게 보내려고 먹부림하러..

뭔가 이런 걸 먹어줘야 할 것 같아서, 한우전골을 먹으러.
점심도 저녁도 아닌 애매한 시간에 가서 우리 테이블 뿐이었다.

전골냄비를 고기로 덮어 버린 인상적인 프리젠테이션...
아래에는 배추와 대파 등의 채소와 육수가 깔려 있다

석박지와 배추김치도 시원한 맛이고..

요렇게 보글보글 끓으면 고기는 양념간장에 콕콕 찍어서, 국물은 후룩후룩 먹으면 된다
개인적으로 저 위에 안 익은 상태로 주는 고기보다는 익혀 썰어 나온 편육이 더 맛있더라.
꽤 많은 양인데 우리는 둘이서 무리 없이;;; 나중에 당면사리까지 -.-;

먹으면서 한 생각은 손님 왔을 때 이거 포장해서 때우기 괜찮겠다.. 뭐 이런 거
요즘은 맨날 날로 먹을 생각만 한다 ㅋㅋ

추가로 갖다 주신 육수

전골 국물이 우리 입에는 많이 짠 편이었는데 소주 손님들에게는 적당한 염도일 듯도 하고
육수는 별로 안 짠 걸 보니 염도 조절이 가능할 듯도 싶었다

곰탕과 설렁탕을 1인분씩 포장해 왔는데.
재미있는 게 곰탕은 전골만큼 짜고 설렁탕은 전혀 안 짜서 아기 줘도 될 정도??
무슨 차이인지.. 뭐고 뭐가 안 짜야 한다는 게 정해져 있나?
아님 대파 듬뿍 넣을 거 생각해서 미리 짜게 주는건가? 근데 왜 곰탕만?

여튼 짠 거 빼면 대략 맛도 양도 만족스러웠던 2013년 마지막 날의 먹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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