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종일 열심히 해 먹은 날 - 세 가지 나물, 대구살찜 + cook n eat

뭔 바람이 불었는지 이렇게 종일 열심히 만들었는지
아마 냉장고에 반찬 똑 떨어진 날인가 봄...

어제부터 불려 놓은 나물들로
곤드레나물이랑 시래기 들깨무침

시래기는 불리고 나서 보니 양이 좀 많아서

반은 덜어서 이렇게 진한 멸치+된장 베이스 육수에
보글보글 끓여서 국물 자작하게 먹으려고 푹푹 끓였는데..

반찬가게에서 사다 먹는 그 맛은 안 나네요. 비결이 뭔지..
뭔가 20% 부족한 맛

외출하고 돌아와서 다 저녁에 차이 밀크티
우유를 너무 많이 부은 듯 ㅋㅋ

새로 영입한 하리오 내열유리 밀크티팟
용량도 적당하고, 보온 잘 되고,
아래 받침까지 분리해서 세척할 수 있어서 기분 깔끔하고
입구 모양도 액체가 똑 떨어지게 생긴..

이런 비교 안 되는 세심함 때문에 일본 제품 구입 안 할래도 안 할수가...-.-;;

밀크티로 충전하고 나서 저녁 상 차립니다
반찬은 그냥 오전에 만든 나물 세 가지랑 백김치 깔았어요

우리에게는 오늘의 메인인 대구살찜이 있으니깐 -

대구 스테이크 감으로도 그럴 듯한 맛이 나는 찜이 가능한지 실험해 보려고 만든 건데
뼈에서 나오는 육수를 대체하기 위해서 따로 육수 내었어요

대구살 스테이크 두 개 해동시켜서 만능양념장에 조물조물 해 놨다가
콩나물 듬뿍, 찜에 절대 빠지면 안되는 미나리도 사다가 넣었죠

맛이 꽤나 훈늉했습니다
뽈찜 먹을 때 처럼 입에 들어가는 것보다 발라내는 부분이 더 많아서
노동하면서 먹어야 되는 수고도 안 해도 되고요.
L씨가 매우 만족..

국물에는 녹말가루를 조금 넣긴 했는데 그래도 묽은 편으로 완성되어서
 식당에서 파는 것 같은 점도가 나오려면 더 넣어야 할 것 같습니다.

대구살만으로도 맛난 찜 가능하다 인정!!






덧글

  • 레이시님 2014/02/17 10:28 #

    대구 버터 스테이크(?)가 그렇게 맛있다던데.. 이것도 끌리네요.
    혼자 살면서 확실히 생선류는 손이 잘 안가게 되는 식재료라는..ㅠㅠ 무지 좋아하는데 이상하단 말이죠. 어차피 냄새야 고기도 마찬가진데 희안해요 ㅎㅎ
  • 점장님 2014/02/18 19:44 #

    흰살생선은 버터에 조리해서 먹는 것이 기초이자 정석이라는데..
    집에선 그런 걸 해먹어 본 적이 없네요;;; 주로 외국에서 그런 요리를 먹었던 것 같아요.
    고기 구워 먹은 냄새보다는 생선 조리한 냄새가 뭔가 오래 배어 있는 느낌이지요
    그래도 자취생 치곤 다양하게 이것저것 많이 요리해서 드시는 편이시던데.. 바지런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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