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희의 흑조와 백조 + like

로열 발레단 퍼스트 솔로이스트 최유희의 백조와 흑조 하일라이트
Black & White Swan Pas De Deux by Yuhui Choe (First Soloist of Royal Ballet)



재미난 흑조 파드되

로열발레단 소속 최유희 씨의 영상은 여러 번 봤지만 별 느낌이 없었는데
어쩌다 눈에 띄어 집중 감상을 해 보니..
오오. 8:12 부터 사상 최고로 요염하고 귀여운 오딜 발견.

낯선(?) 국립발레단과의 협연이라 그런지 많이 긴장한 모습은 보이네요
특히 파트너인 정용재 씨가 피루엣 도와 줄(??) 때마다 굳는 표정 ㅎㅎ

솔로(11:00)와 훼떼(13:15) 장면 볼 만 합니다.
혼자 돌 때 더욱 편안해 보이는 유희씨에요




한편. 백조로 분했을 때는..

흑조를 먼저 보고 나면 백조가 약간 지루하게 느껴져요.
테크닉의 문제가 아니라 오데뜨 자체가 시종일관 비련의 여주인공 역할이다 보니.
하지만 가냘픈 상체를 아름답게 쓴다는 평을 듣고 있는 최유희 씨이니만큼
거기에 포커스를 두고 감상하기에는 백조 편이 나을 듯 하네요.
하지만 유희 씨는 아무래도 오데뜨 보다는 오딜이 잘 어울려요.

백조의 호수는 워낙 일반적인 작품이지만 그만큼 많은 무용수들이 공연을 해서 더 다양하고요.
최유희 씨가 주역을 하니 특유의 앳되고 가늘면서 질긴(?) 느낌이 특별하게 다가오네요.

가끔 앵글이 나가버리는 촬영이 좀 아쉽긴 하지만
백조와 흑조의 하일라이트를 감상하는 데
이 정도로 화질이 좋고 길이도 긴 영상도 또 찾기 어렵지 싶어요.

최유희 씨에 대해서 별로 아는 게 없었던 시절
(= 로열에도 한국인이 있을 수 있구나. 신기하네. 이정도)
최근까지 뭔가 전형적인 북한 미인같은 이 느낌 뭘까.. 했는데
오늘 알고 보니 조총련계 재일교포.. (영국 간 후에 국적을 한국으로 바꿨다고)

출신이 뭐가 어쨌다는 말은 전혀 아니지만
한국에서 산 적도. 공부한 적도 없고 심지어 한국말도 못한다는 사람에게
"로열 발레단 최초의 한국인 무용수"
뭐 이런 타이틀을 쓰는 기자분들은 좀 억지를 부린 게 아닌가 싶고.
(그놈의 '최초'가 뭐길래 왜 갖다붙이질 못해 안달인지 모르겠습니다)

한편 Jap money 덕분에 실력이 안 되는 일본인 무용수들이 해외 최정상 발레단에 포진해 있다는 얘기가 있는데
다행히? 최유희 씨는 그런 케이스는 아닌 듯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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